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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2026-08-19

GPT·Claude가 우리 브랜드를 추천하게 만드는 GEO 최적화, SEO 전문가에게 처음부터 배웠습니다 (헤일로X 이재철 대표님)

출처 · 빌더 조쉬 Builder Josh이 글은 아래 영상 내용을 한국어로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의 주장과 수치는 영상 제작자의 것입니다.
원본 영상 보기 →
핵심
  • GEO는 SEO 위에 서 있어요
  • 콘텐츠 양보다 주제 권위가 먼저예요
  • 봇이 읽을 수 있어야 AI가 추천해요

한 줄 요약

GPT나 Claude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나오게 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헤일로X 이재철 대표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가 SEO 위에 서 있다고 봅니다. 조쉬의 회사 웹사이트를 실제로 진단하면서 테크니컬 SEO, 키워드 검색 여정, AI 답변 모니터링까지 차례로 보여 주는 영상이에요.

전체 내용 정리

SEO는 콘텐츠만 쌓는다고 끝나지 않아요

이번 영상에서 조쉬가 모신 게스트는 헤일로X 이재철 대표입니다. 오랫동안 퍼포먼스, SEO, 그로스, CRM 같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해 왔어요. AI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자동화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SEO부터 솔루션으로 만들게 됐고 지금은 헤일로X라는 SEO 솔루션을 만드는 솔로프리너 컴퍼니 빌더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내 제품이 노출되도록 만드는 일이에요. 광고비가 들지 않는 대신 시간과 노력이 들죠. 그래서 이재철 대표는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는 솔로프리너에게 잘 맞는 마케팅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조쉬는 블로그 글을 많이 쓰고 콘텐츠를 쌓아 두는 게 SEO 아니냐고 물었어요. 이재철 대표의 답은 반쯤 맞다는 쪽이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오래 만들면 그 사이트가 특정 주제에서 신뢰도와 권위를 쌓았다고 볼 수 있으니 콘텐츠 SEO는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다만 SEO 워크플로 안에는 콘텐츠 말고도 다른 영역이 있습니다.

구글로 예를 들면 이래요. 누군가 'AX 정의'를 검색하면 결과가 순서대로 뜨는데, 그 전에 구글 봇이 사이트에 들어와 콘텐츠를 읽고(크롤) 정리해 두고(색인) 어떤 키워드에 노출할지 순위를 매기는(랭킹) 과정을 거칩니다. 콘텐츠는 이 가운데 무엇을 색인시킬지를 최적화하는 일이고 봇이 어떻게 들어와 사이트를 이해할지를 다루는 크롤 쪽이 테크니컬 SEO예요. 둘 다 잘돼야 랭킹이 올라갑니다.

테크니컬 SEO에서 챙길 것도 짚었어요. 우선 사이트 속도가 빨라야 해요. 그리고 사람이 보는 콘텐츠와 별도로 봇이 보는 메타 정보, 그러니까 타이틀, 디스크립션, 스키마 정보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URL 구조 같은 사이트의 기본 뼈대도 여기에 들어가요.

그럼 B2B 기업은 네이버와 구글 중 어디부터 신경 써야 할까요? 이재철 대표는 구글을 꼽습니다. B2B 기업은 특정 버티컬에 전문성을 가진 곳인데, 그런 전문 정보는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찾는 빈도가 높다는 거죠. 국내 점유율 자체는 네이버가 높지만 정확한 통계는 아니어도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보면 전문성이 높은 버티컬에서는 구글 점유율이 훨씬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해요.

GEO의 출발점은 구글 상위 노출이에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는 작년 말부터 SEO 다음 단계로 많이 거론된 주제입니다. 이재철 대표는 사람들이 검색하는 곳이 구글에서 GPT, Claude, Perplexity 같은 LLM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해요. 정보를 찾고 이해하고 비교하는 과정이 구글·네이버보다 GPT 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라는 거죠.

그러니 브랜드 입장에선 고민이 생깁니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특정 검색어에 우리 브랜드가 노출되길 바랐던 것처럼, 이제는 GPT 답변에도 나오길 바라게 됐거든요. SEO가 구글 알고리즘을 이해해 상위 노출을 노리는 전략이었다면, GEO는 GPT가 왜 이렇게 답했는지 따져 보고 그 답변 안에 우리 브랜드가 들어가도록 하는 전략이에요.

GEO에선 무엇을 최적화해야 할까요? 이재철 대표는 GEO가 SEO와 맞닿아 있다고 봅니다. GPT, Gemini, Perplexity, Claude는 사람들의 자연어 질문에 답할 만한 소스를 찾으러 어딘가에서 검색을 해요. 그 검색 결과를 들여다보면 구글의 크롤·색인·랭킹 워크플로를 그대로 따르고 있고 구글 결과와의 일치율도 생각보다 높다고 합니다. 물론 엔진마다 조금씩 다르고요.

지금까지 수많은 실험으로 어느 정도 밝혀진 내용은 이거예요.

"구글의 상단에 노출되는 콘텐츠라면 GPT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이유도 설명했어요.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무엇을 선호하는지는 구글이 이미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놨고 GPT가 완전히 새 알고리즘을 짜기는 어렵다는 거죠. 나중엔 바뀔 수도 있겠지만 당분간 구글 알고리즘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GPT 최적화도 SEO 관점에서 시작하는 게 이재철 대표가 생각하는 방향이에요.

기업들이 흔히 하는 실수도 이 맥락에서 나왔어요. 'AX 정의'를 검색해 어떤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AX 글은 딱 하나고 나머지가 전부 보험 콘텐츠라면 어떨까요? 조쉬는 바로 신뢰가 떨어진다고 답했죠. 이재철 대표는 사람이 느끼는 이 감각이 구글이 인식하는 방식, GPT가 인식하는 방식과 똑같다고 말합니다. 콘텐츠를 많이 발행하는 것과 어떤 주제로 권위를 가졌느냐는 별개의 문제라서 콘텐츠 전략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GPT나 Claude 같은 도구로 콘텐츠를 찍어 내기는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어요. 그런데 전략 없이 쌓은 콘텐츠는 특정 키워드를 점유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고 이재철 대표는 지적합니다. AI로 블로그 글을 자동 발행해 두면 언젠가 SEO가 되겠지 하는 기대는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죠.

조쉬의 회사 웹사이트를 직접 진단해 봤어요

2부에서는 조쉬가 직접 실험 대상이 됐습니다. 조쉬 회사의 웹사이트를 이재철 대표가 진단해 보는 순서예요.

먼저 모니터링 팁부터 나왔어요. 구글과 GPT는 모두 개인화가 되어 있어서 사람마다 검색 결과 순서가 바뀝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게스트 모드로 검색해 보라고 권했어요.

처음 걸린 건 파비콘(브라우저 탭과 검색 결과에 뜨는 작은 로고)이었어요. 검색 결과에 회사 로고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파비콘이 있는 사이트는 신뢰감을 주는데 없으면 바로 신뢰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조쉬는 바로 고치겠다고 했죠. 사이트 이름도 설정이 안 되어 있어서 회사 이름 대신 엉뚱한 이름이 나오고 있었는데, 조쉬도 전혀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해요.

이재철 대표는 사이트 문구를 보자마자 Claude로 만든 것 같다고 알아챘습니다. 실제로 조쉬는 Claude Code로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답했어요. 이재철 대표 표현으로는 AI를 많이 쓸수록 AI가 쓴 흔적이 눈에 걸린다고 해요. 거슬린다에 가깝다고요. 앞으로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AI가 썼다기보다는 사람이 썼다는 글이 훨씬 더 신뢰감을 줄 수밖에 없죠."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조쉬는 Claude Code에 SEO 최적화를 한 번 시켜 봤는데 잘 안 됐다고 털어놨어요. 이재철 대표도 같은 얘기를 합니다. Claude Code에 SEO 최적화를 해 달라고 하면 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밀어붙여도 놓치는 부분이 남는다는 거예요.

검색 결과 위쪽의 AI 요약 영역도 살펴봤어요. SEO와 GEO 사이에 있는 이 AI 오버뷰(AI Overview) 영역을 요즘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 영역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AI 오버뷰는 여러 사이트에서 정보를 가져와 문장을 만드는데, 이렇게 정보를 가져온 사이트를 인용 또는 소스라고 합니다. AI 오버뷰를 최적화하고 싶다면 여기 등장하는 사이트들이 어떤 순서로 나오는지, 탑 10에 들어 있는지, 들어 있다면 왜 노출됐는지 따져 보는 데서 시작하면 돼요.

검색 결과에 보이는 타이틀과 디스크립션은 구글이 판단해서 노출하긴 해요. 그래도 JSON을 포함한 스키마 마크업이 잘 구축돼 있으면 그 정보가 검색 결과에 제대로 노출된다는 설명입니다.

진단 도구로는 'SEO 메타 인 원클릭'이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소개했어요. 이재철 대표는 이걸로 사이트를 빠르게 훑어보는 걸 선호하고 비슷한 확장 프로그램이 많으니 하나 골라 써 보라고 권했습니다. 켜 보면 타이틀과 디스크립션 같은 메타 정보가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그 정보가 구글과 AI에 어떤 모습으로 노출되는지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다음은 정보의 위계예요. 봇은 H1, H2, H3 태그로 사이트 구조를 이해합니다. 말 그대로 대제목, 중제목, 소제목이죠. 중제목으로 읽혀야 할 문구가 정말 H2로 되어 있는지, 그 아래가 H3로 이어지는지 구조를 맞춰 줘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robots.txt도 짚었어요. 사이트에 들어와 판단하는 건 사람이 아니라 구글 봇, GPT 봇, Claude 봇이에요. 이 봇들에게 어떤 정보는 봐도 되고 어떤 정보는 보지 말라고 명시적으로 선언하는 문서가 robots.txt입니다. 큰 사이트들은 이걸 아주 세세하게 설정해 둔다고 해요.

조쉬 사이트의 robots.txt는 모든 로봇을 환영하는 상태였어요. 이게 좋은지 나쁜지는 운영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이재철 대표는 말합니다. 다만 로봇은 생각보다 많은 트래픽을 가져가요. 그래서 불필요한 로봇은 막고 들어오더라도 불필요한 경로로는 가지 말라고 정해 두는 건 트래픽 최적화에 가깝다는 설명이에요.

robots.txt가 대문이라면 사이트맵은 지도예요. 우리 사이트의 URL이 어떻게 생겼고 언제 최신으로 업데이트됐는지, 각 URL의 우선순위가 어떤지 봇에게 알려 주는 문서죠. 조쉬 사이트의 사이트맵은 잘되어 있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URL 구조도 봤어요. 사이트 정보는 URL 경로 단위로 묶이는 게 기본이라, 조쉬 사이트도 워크, 에듀케이션, 솔루션 같은 경로로 나뉘어 비교적 깔끔했어요. 블로그는 아직 없었는데 조쉬는 인블로그(inblog)를 쓸 생각이라고 했고 이재철 대표는 사이트에서 그쪽으로 넘어가는 링크를 만들어 두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미지 alt 텍스트(이미지를 설명하는 대체 텍스트)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조쉬 사이트에는 고객사 로고로 삼성 로고가 들어가 있었고 alt 텍스트도 삼성으로 되어 있었죠. 그러면 삼성을 검색했을 때 이 이미지로 넘어오게 되는 구조인데, 조쉬가 원하는 건 자기 회사 이름으로 노출되는 거잖아요. alt 텍스트에는 우리가 노출시키고 싶은 키워드를 넣어야 합니다.

이재철 대표는 이 영역을 "디테일의 싸움"이라고 표현했어요. 조쉬도 SEO는 악마의 디테일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들어 봤는데 오늘 확 체감했다고 했고요.

키워드 하나를 잡으면 고객의 검색 여정이 보여요

조쉬의 회사는 앞으로 버티컬 AX, 그중에서도 관심이 큰 제조업 쪽 산업 AX를 방향으로 잡고 있다고 해요. 그럼 '제조 AX' 같은 키워드를 하나 잡는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재철 대표는 먼저 그 키워드를 검색해서 AI 오버뷰가 뜨는지, 어떤 도메인들이 노출되는지 확인하라고 합니다. 그걸 보면 우리가 들어갈 만한 경쟁 강도인지 판단할 수 있어요. 그다음에 볼 게 관련 키워드예요.

사람들은 정보를 얻을 때 단계를 밟습니다. 이걸 검색 여정이라고 해요. 먼저 뜻을 이해하고 그 일을 하는 곳들을 탐색하고 비교하고 추천받고 결정하죠. 제조 AX라면 '제조 AX가 뭐야?'에서 시작해 실제 사례를 찾고 관련 사이트를 둘러보고 도와줄 컨설팅을 찾고 어디가 좋은지 추천받는 흐름이에요. 관련 검색어가 이 여정의 단서가 되니, 제조 AX를 검색한 사람들이 어떻게 검색해 나갈지 여정 맵을 그려 보라는 거예요.

요즘 검색은 단어 위주에서 자연어 위주로 바뀌었어요. 특정 키워드에서 뜨는 PAA(People Also Ask, 다른 사람들이 함께 물어본 질문) 영역을 보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AX가 뭐야, DX와 차이가 뭐야, 트렌드는 뭐야 같은 질문들이죠.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그대로 우리 사이트의 콘텐츠로 있으면 됩니다.

조쉬는 여기서 이렇게 정리했어요. 키워드는 곧 트래픽이니 그 질문에 맞는 콘텐츠를 두고 신뢰가 쌓이도록 웹사이트를 잘 갖춰 두면 리드가 들어오는 구조라는 거죠. 이재철 대표도 정확히 이해했다고 답했습니다.

헤일로X는 이 점검을 수백 개 키워드 단위로 한 번에 해요

이재철 대표가 만든 헤일로X는 앞에서 손으로 하나씩 확인한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만든 솔루션이에요. 모니터링할 키워드가 수십, 수백 개고 찾아야 할 질문도 그만큼인 데다, 사이트 페이지마다 다 점검해야 하니 손으로는 쉽지 않거든요. 조쉬가 놀란 건 이 상용 SaaS를 러버블(Lovable)로 만들었다는 점이었어요. 이재철 대표는 러버블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어서 러버블을 최대한 활용해 서비스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해요.

기본은 테크니컬 진단입니다. 타이틀, 디스크립션, H1, 캐노니컬(canonical, 대표 URL 지정), 깨진 링크, 중복 콘텐츠, robots.txt가 있는지와 제대로 설정됐는지, 사이트맵 구조에 이상이 없는지까지 SEO와 GEO의 테크니컬 항목을 모두 점검해요.

GEO가 SEO와 갈리는 지점도 여기서 나옵니다. 사이트 렌더링 방식은 크게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CSR)과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두 가지예요. 구글은 어느 방식이든 로딩을 기다렸다가 정보를 다 가져가요. 그런데 봇은 안 기다릴 수도 있고 기다려도 사이트 구조에 따라 못 받아 갈 수 있다고 해요.

이재철 대표 설명으로는 GEO가 특히 이 부분에 예민해서, SSR이면 가져가지만 CSR이면 못 가져간다고 합니다. 사람 눈에는 정보가 보여도 GPT 봇에게는 넘어가지 않는 구조라는 거죠. CSR 사이트라면 GPT가 들어와도 아무 정보도 못 보는 셈이에요. CSR은 개발 편의성이 높은 대신, 봇에게 정보가 늦게 가거나 아예 못 갈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CSR을 무조건 피할 수도 없어요. 커머스처럼 상품 정보를 클라이언트에서 불러와 보여 주는 사이트는 SSR만으로 구축하기 어렵거든요. 상세 페이지가 이미지와 영상으로만 채워져 있으면 AI가 그 정보를 가져가 이해하지도 못하고요. 그래서 요즘 커머스는 상세 페이지 정보를 텍스트로 구축하는 걸 고민하는데, 배경만 만들고 그 위를 CSS와 HTML로 짜서 이미지처럼 보이게 만든 사례도 있었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AI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같은 SSR이라도 서스펜스(Suspense) 방식은 정보를 늦게 보내거나 보내는 순서가 달라져서 GPT가 못 받는 경우가 있대요. 헤일로X는 렌더링 구조에 따라 봇이 정보를 가져갈 수 있는지, 가져갔다면 몇 퍼센트를 가져갔는지 보여 줍니다.

종합 점수는 구글이 만든 기준처럼 SEO에서 오래 쓰여 온 기준을 차용해 매겨요. 봇 접근성, 구조화된 데이터와 스키마, HTML 타이틀과 메타 정보 유무, 사이트 속도 같은 항목이죠. 진단 기록으로 이전보다 무엇이 개선됐는지 추적할 수 있고 페이지별로 CSR인지 SSR인지, 스키마가 있는지, 이슈가 몇 개인지도 볼 수 있어요.

점수가 70점이나 86점으로 나오면 좋은 건지 헷갈릴 수 있죠. 이재철 대표는 점수에 절대적인 벤치마크가 있는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 사이트가 이전보다 좋아지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는 거예요.

키워드 모니터링에서는 키워드마다 우리 사이트와 경쟁사의 순위, AI 오버뷰가 있는지와 거기에 우리가 들어갔는지, 검색 트렌드와 검색 의도, PAA, 연관 키워드를 함께 봐요. 이걸 네트워크 형태의 고객 여정 맵으로 펼치면 어디서 이기고 있고 어디서 경합 중인지 보입니다. 데모에서는 'CRM 마케팅 성공 사례'라는 키워드를 바로 먹기 어렵다면, 1차·2차 연관 키워드를 먼저 차지해 나가는 땅따먹기 전략을 쓸 수 있다고 보여 줬어요.

탑 10을 따로 챙기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재철 대표에 따르면 AI 오버뷰에 올라가는 것 중 약 60%가 탑 10 검색 결과예요. 그래서 모니터링 중인 키워드 가운데 탑 10에 몇 개가 있는지, 그중 AI 요약에 인용된 게 있는지, 평균 순위는 어떤지 보면서 점차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에요.

AI 답변 속 브랜드 노출을 재고 거기 맞춰 콘텐츠를 만들어요

헤일로X의 프롬프트 현황 화면은 GPT, Gemini, Perplexity, Claude에 질문을 던졌을 때 나오는 답변을 분석해요. 답변 문장 안에 우리 브랜드가 직접 나오면 멘션(mention, 언급)이에요. 답변을 만들려고 정보를 가져온 곳은 소스고 그 소스 중에서도 컨피던스 레벨(신뢰도)이 높은 문장이거나 도메인 권위가 높다고 판단돼 문장 끝에 URL이 붙는 게 인용입니다. 그래서 멘션 노출, 소스 노출, 인용 노출에 더해, 멘션됐다면 경쟁사 대비 몇 위로 추천되는지까지 봐요.

엔진마다 우리를 인용하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도 재미있는 대목이에요. 어떤 매체가 잘 노출되는지 보고 그 매체를 보조 채널로 쓸지 정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가 잘 노출된다면 위키피디아에 우리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식이에요.

콘텐츠 제작 기능은 모니터링한 키워드 중 점유하고 싶은 걸 골라 글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그 키워드의 현재 순위, 경쟁사, 검색량, 경쟁 정도, 검색 결과에 뜨는 도메인과 타이틀·디스크립션, AI 요약 내용까지 확인해요. 그런 다음 노출되는 URL들의 형식을 보고 가이드형, 리뷰형, 비교형, 하우투형 가운데 무엇이 맞을지 제안하고 그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들의 페인포인트도 콘텐츠 단서로 줍니다.

목차까지 제안해 준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이재철 대표는 AI와 구글이 통계 숫자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목차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 형태가 가장 좋고 검색 결과의 타이틀·디스크립션에 반복해서 나오는 문장을 차용하면 좋다고 해요. 그래서 SERP(검색 결과 페이지), AI 오버뷰, PAA를 목차가 커버하는지 보면서 제안하는 방식이에요.

GPT는 중립성을 좋아해서 비교 콘텐츠가 잘 맞는다는 얘기도 나왔어요. 자사 제품을 균형 있게 넣을지, 자사 중심으로 쓸지, 마지막에 간략하게만 넣을지도 고를 수 있고요. 여기에 AI가 좋아하는 도메인과 문장을 모아 둔 데이터를 쓰고 기존에 써 온 글 스타일을 페르소나로 만들어 반영합니다. 결과물은 TL;DR부터 개념 소개, 분석, 비교표, 레퍼런스까지 갖춘 형태로 나와요.

누구에게 맞는 도구일까요? 이재철 대표는 SEO 테크니컬 지식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쓰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이 분야를 고민하고 최적화해 온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쓸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컨설팅을 함께 하며 돕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쉬가 현실적인 고민을 꺼냈어요. 콘텐츠 마케터가 따로 없는데 퍼포먼스 마케팅도, CRM도, SEO도 다 해야 할 것 같다는 거죠. 이재철 대표는 사이트 상태나 브랜드 단계에 따라 다르다고 전제한 뒤 마케팅을 두 갈래로 나눴습니다. 고객을 데려오는 마케팅과 머무르게 하는 마케팅이에요. SEO와 퍼포먼스 마케팅은 데려오는 쪽, CRM은 머무르게 하는 쪽이고 둘은 계속 반복해야 하는 관계라고 봅니다.

SEO는 성과가 보이기까지 짧으면 한두 달, 길면 6개월이 걸리는 대작업이에요. 그래서 SEO는 처음부터 시작하되, 빠르게 성과를 보고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면 퍼포먼스로 트래픽을 붓고 CRM으로 사용자가 떠나지 않게 하는 작업을 동시에 하라는 조언이었어요.

이재철 대표는 한국의 SEO와 GEO 시장이 해외보다 확실히 뒤처져 있고 GEO가 넘어오면서 관심이 생기는 중이라고 봅니다. 플레이어가 더 많아지고 이 산업이 넓어지길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했어요. 조쉬는 GEO가 곧 메인스트림이 될 것 같다고 어쩌면 이미 자리 잡았다고도 생각한다며 영상을 맺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GEO는 SEO 위에 서 있어요: LLM도 답의 소스를 찾으러 검색을 하고 그 과정이 구글의 크롤·색인·랭킹을 따른다는 게 이재철 대표의 관찰이에요. 구글 상위 노출을 건너뛰고 GEO만 따로 하려 하면 출발점부터 어긋날 수 있습니다.
  • 콘텐츠 양보다 주제 권위가 먼저예요: AI로 글을 찍어 내기는 쉬워졌지만 한 주제로 묶이지 않은 콘텐츠는 사람에게도, 구글에도, GPT에도 신뢰를 주지 못해요. 검색 여정과 PAA 질문에서 출발해 콘텐츠를 설계해야 하는 이유죠.
  • 봇이 읽을 수 있어야 AI가 추천해요: CSR 구조라면 GPT 봇이 사이트 내용을 아예 못 가져갈 수 있어요. 파비콘, 사이트 이름, H 태그, alt 텍스트처럼 사소해 보이는 설정이 노출을 좌우하고 Claude Code에 맡긴 최적화도 놓친 부분이 남을 수 있으니 직접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당장 해볼 것

  1. 크롬 게스트 모드에서 회사 이름과 핵심 키워드를 구글에 검색해 보세요. 파비콘, 사이트 이름, 디스크립션이 의도대로 나오는지만 봐도 빠진 기본 설정이 바로 드러납니다.
  2. 'SEO 메타 인 원클릭' 같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 내 사이트의 타이틀, 디스크립션, H1~H3 구조, robots.txt, 사이트맵을 훑어보세요. 이미지 alt 텍스트에 노출하고 싶은 키워드가 들어갔는지도 함께 보면 좋아요.
  3. 내 사업의 핵심 키워드 하나를 골라 구글 검색 결과의 PAA 질문과 연관 검색어를 적어 보세요. 뜻, 사례, 업체 탐색, 비교, 추천 순으로 여정 맵을 그리면 다음에 쓸 글 목록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4. GPT, Claude, Perplexity에 내 분야 업체를 추천해 달라고 물어보고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언급되는지와 어떤 사이트가 출처로 붙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느 매체를 공략할지 감이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