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로 '진격의 거인' 게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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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기획서보다 '써 보고 고치기'가 빨라졌어요
- AI 작업 비용은 세션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져요
- 모델 등급마다 '씨앗'의 값과 완성도가 달라요
한 줄 요약
Nick Saraev가 Opus 5.5로 '진격의 거인'과 '마인크래프트'를 섞은 게임을 만들고, 직접 플레이하며 고친 끝에 친구들과 온라인 멀티플레이까지 성공한 과정을 보여 줘요. 총 토큰 비용은 31.44달러였고, 기획서 대신 "플레이하면서 말로 고치는" 방식이 핵심이에요.
전체 내용 정리
모델 비교 실험이 한 시간 반짜리 게임 플레이로 이어졌어요
시작은 X에서 본 게시물 하나였어요. 누군가 비슷한 게임을 만든 걸 보고 Nick도 '진격의 거인 크래프트(Attack on Titancraft)'를 만들어 봤대요. 마침 Opus 5.5, Sonnet 5.5, Haiku 5.5 성능을 비교하던 중이라 세 모델 모두에 같은 게임 제작을 맡겼다고 해요.
결과가 생각보다 좋았어요. Nick은 이 게임을 한 시간 반 정도 플레이했는데, 나이가 들며 게임할 시간이 줄어든 그에게는 꽤 새로운 경험이었대요. 그러다 "이걸 인터넷에 올리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멀티플레이어로 만드는 방법까지 찾아냈다고 해요.
Nick이 이 영상을 만든 이유도 여기 있어요. 이제는 Opus 같은 모델만 있으면 원하는 게임을 거의 다 직접 만들 수 있는 시대라는 거죠. 다만 그는 게임의 진짜 매력이 다른 사람과 경험을 나누는 데 있다고 봐요. 가장 인기 있는 게임 대부분이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니까요.
모델 등급별로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까요
Nick은 먼저 기대치부터 정리해요. AI로 게임을 만드는 게 공짜는 아니라는 점이에요.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비용을 내게 된다는 거죠.
Haiku 5.5로 만든 첫 버전은 약 5달러가 들었어요. 완성도는 Opus 버전만 못하지만 확실히 돌아가는 수준이었대요. 그림자도 있고 애니메이션도 괜찮고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면 체력이 깎이기도 해요. 흥미로운 건 Sonnet과 Opus의 가격이 거의 비슷했다는 점이에요.
정리하면 초기 게임 하나에 5달러 또는 24~25달러를 쓰게 된다는 거예요. Nick은 이걸 "씨앗"이라고 불러요. 이제부터 할 일은 이 씨앗을 본격적인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키우는 거고요.
말로 쏟아 내듯 요구 사항을 전달했어요
작업 환경은 Orca라는 앱 안의 터미널에서 Opus 5.5를 돌리는 Claude Code예요. 다른 탭에서는 Astra 6 high를 쓰는 CodeX 스레드도 같이 띄워 두고요. Nick은 여러 AI 에이전트와 협업할 때 이게 가장 간단하다고 보지만, 기본 Claude 데스크톱 앱이나 CodeX 앱으로도 충분하다고 덧붙여요.
입력은 타이핑 대신 음성 인식 도구로 했어요. 타이핑은 보통 분당 40~80단어 정도인데 말로 하면 분당 200단어 정도를 넣을 수 있거든요. 이 단계의 목표는 원하는 게임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전부 꺼내 놓는 거예요.
실제로 Nick이 말한 요구 사항은 꽤 길어요. 플레이어가 조사병단과 거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야 하고, 거인 쪽도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처럼 힘과 재미를 느껴야 한대요. 연료가 너무 빨리 닳으니 맵 곳곳에 연료를 뿌려 달라고 하고, 목덜미 공격 타이밍을 알려 주는 표시, 킬·데스 보드도 넣어 달라고 했어요. 리스폰은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게임이 진행될수록 길어져서 죽는 게 조금 짜증 나게 느껴져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고요.
거인 종류도 짐승 거인을 비롯해 다양하게, 저마다 고유 기술을 갖게 해 달라고 했어요. 다만 초대형 거인이 "핵 버튼"처럼 한 방에 게임을 끝내면 안 된다는 단서를 붙였죠. 그렇게 12~15줄 분량을 한 번에 넣고, Opus 5.5를 빠른 모드로 돌렸어요. 핵심은 모르는 게 있으면 먼저 물어보라고 미리 말해 둔 것이에요.
기획서 대신 직접 플레이하며 고쳤어요
Nick은 트위터에서 흔히 보는 "한 번에 끝내기"를 노리지 않았어요. 높은 품질을 원해서 의견을 주고받을 준비를 하고, 직접 게임을 해 보면서 고칠 점을 찾았대요.
플레이해 보니 거슬리는 게 있었어요. 와이어로 물체 쪽으로 빛의 속도처럼 끌려가 벽에 부딪혀도 아무 페널티가 없었거든요. Nick은 이들이 "그저 나약한 인간"이니 그렇게 부딪히면 다쳐야 한다고 봤어요.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도 입체기동장치(ODM)로 충격을 줄이지 않으면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죠. 조사병단으로 플레이하니 블록을 설치하는 빌드 모드는 빼고, 시즌 3의 중앙 헌병단처럼 총을 쓰는 세력과 리바이·에렌 같은 캐릭터 선택도 넣어 달라고 했어요.
여기서 Nick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나요. "앉아서 복잡하고 완벽한 기획서를 짤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AI가 싼 비용으로 대부분의 구축을 처리해 주니, 직접 플레이하며 메커니즘을 실험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거예요.
수정이 반복되면서 게임이 점점 나아졌어요. 벽에 부딪히면 실제로 데미지가 들어가고, 맵 곳곳에서 가스통을 보충할 수 있게 됐어요. 1인칭 시점이 추가됐고 감속용 브레이크, 후퇴 동작, 회전 베기, 베기 효과도 들어갔대요. Nick은 브레이크를 모르면 충분히 벌을 받게 돼서 오히려 배우고 싶게 만든다고 평가해요. 다만 마인크래프트 맵 특성상 지형이 한 블록씩 올라가서, 한 칸 높이 차이에 부딪혀도 바로 죽는 문제는 남았다고 해요.
멀티플레이를 붙이고 친구들과 실전 테스트를 했어요
멀티플레이를 연결하기 전에 Nick은 최적화부터 요청했어요. 여러 명이 들어오면 렉이 생길 테니까요. 접속 인원을 파악하는 분석 기능도 넣고, 첫 버전 이후에는 특정 월드에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월드 선택·자동 분산 기능도 필요하다고 봤대요.
완성된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월드 브리치'와 '시빌 워' 두 가지 게임 종류가 있어요. 거인 쪽을 고르면 짐승·초대형·여성형·갑옷 거인 중에 선택할 수 있고요. 갑옷 거인으로 벽을 부숴 보니 실제로 벽이 파괴됐는데, 거인 공격이 느리고 맞았는지 잘 안 느껴졌대요. 그래서 타격할 때 화면 흔들림 같은 햅틱 피드백 느낌의 효과와 거인 체력 바를 추가로 요청했어요. Nick은 지금까지는 조사병단 모드가 제일 재밌다고 해요.
외부 접속은 Twilio 릴레이로 구현했어요. 네트워크 환경 때문에 직접 연결이 어려운 사람도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방식이래요. Nick의 친구 중 한 명은 대서양 상공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 접속했는데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은 왼쪽·오른쪽 마우스로 와이어 두 개를 쏘고, 시프트로 당긴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탭 키로 킬 스탯을 보며 경쟁했대요. 게임은 attack-on-titancraft.netlify.app에 공개돼 있어요.
31.44달러로 끝난 이유는 '한 세션 안에서 빠르게' 했기 때문이에요
최종 토큰 비용은 31.44달러였어요. 그중 대부분인 17.30달러가 세션 도중 수정에 들었고, 소모된 토큰은 9천만 개였대요.
Nick은 비용이 이렇게 낮았던 이유를 작업 시간에서 찾아요. 약 한 시간 안에 끝냈기 때문이라는 거죠. 한 세션 안에서 모델과 빠르고 자주 대화하면 여러 세션에 나눠 작업할 때보다 토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해요. 결론적으로 Opus 5.5로 31달러를 들여 완벽하게 돌아가는 재밌는 게임을 완성했다는 게 Nick의 정리예요.
핵심 인사이트
- 완벽한 기획서보다 '써 보고 고치기'가 빨라졌어요: Nick은 요구 사항을 처음에 다 정하지 않고, 플레이하며 거슬리는 점을 그때그때 말로 전달했어요. AI가 싼 비용으로 구축을 대부분 처리해 주니, 기획서를 공들여 짜는 것보다 직접 써 보며 실험하는 편이 낫다는 게 Nick의 판단이에요.
- AI 작업 비용은 세션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져요: 같은 Opus 5.5라도 한 세션에서 몰아서 빠르게 대화하면 토큰 할인 덕분에 비용이 줄어든다는 게 Nick의 설명이에요. 거꾸로 보면 작업을 여러 세션으로 잘게 쪼갤수록 이 할인을 놓치게 되죠.
- 모델 등급마다 '씨앗'의 값과 완성도가 달라요: Haiku는 5달러, Sonnet과 Opus는 24~25달러로 초기 버전이 나왔어요. Haiku 버전은 Opus만 못해도 충분히 돌아가는 수준이었어요. 어느 등급으로 씨앗을 만드느냐에 따라 첫 비용이 다섯 배 가까이 벌어지는 셈이죠.
오늘 당장 해볼 것
- 만들고 싶은 자동화나 도구가 있다면 스마트폰 음성 받아쓰기나 Claude 데스크톱의 음성 입력으로 요구 사항을 2~3분 동안 말해 보세요. 타이핑보다 훨씬 많은 맥락이 담겨서 첫 결과물이 달라져요.
- Claude Code에 작업을 맡길 때 첫 메시지 끝에 "모르는 게 있거나 판단이 필요하면 먼저 물어봐 줘"를 붙여 보세요. Nick이 긴 작업을 맡기며 쓴 방법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줄여 줘요.
- 같은 작은 작업을 Haiku와 Sonnet(또는 Opus)에 각각 맡기고 비용과 결과를 나란히 비교해 보세요. 내 업무에서 어느 등급이면 충분한지 감이 오고, 이후 모델 선택이 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