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1,000명 ② 내 것으로 바꾸고, 반려를 규칙으로
1편에서 잘 된 릴스의 뼈대를 가져오는 법을 다뤘어요. 2편은 그 뼈대에 내 이야기를 넣고, 고치고, 고친 걸 다음 편으로 넘기는 과정이에요. 이번에도 삽질한 순서대로 쓰고, 지금 정착한 방식을 따로 정리했어요.
한 줄 결론: 처음엔 다 만든 뒤에 한 번에 봤고, 그래서 한 편에 버전이 15개까지 늘었어요. 지금은 소재·훅·스틸 세 번만 정하고, 같은 지적이 두 번 나오면 AI가 매번 읽는 규칙으로 올려요.
3줄 요약
- 첫 편은 원본 장면에 마케터 업무만 바꿔 넣어 터졌어요. 그날 밤 보낸 수정 지시 네 줄은 전부 나중에 규칙이 됐어요.
- 그다음 두 편은 버전이 15개, 14개까지 갔어요. 무엇을 말할지 정하지 않고 만들기 시작해서, 다 만든 뒤에야 확인하고 고쳤어요. 반려 이유를 남긴 건 15편 중 1편이었어요.
- 지금은 사람이 세 번만 정해요. 소재·훅·스틸. 통과 전엔 다음 단계에 시간을 안 쓰고, 반려는 3줄로 남겨 두 번 나오면 규칙 문서로 올려요.
범위
이번 편의 범위
| # | 단계 | 사람 | AI | 도구 |
|---|---|---|---|---|
| 1 | 벤치마크 고르기 | 최종 선택 | 수집·실측·배수 계산 | Apify MCP · WorkZero Bench |
| 2 | 분해 | - | 프레임·전사·장면표·색 실측 | ffmpeg · whisper · Playwright |
| 3 | 소재 정하기 (G1) | 결정 | 후보 + 증거 한 줄 | 노션 보드 |
| 4 | 훅 정하기 (G2) | 결정 | 2안 제시 | - |
| 5 | 대본·음성 | - | 대본, 음성 생성 위임 | aside → CapCut · whisper |
| 6 | 영상 (G3) | 스틸 확인 | 장면 코드·렌더 | HyperFrames |
| 7 | 썸네일 | 시안 선택 | 시안 2~4개 | 커버 스크립트 |
| 8 | 가이드·DM | 공개 확인 | 리서치·원고·캡처·발행 | 공식 문서 · 자료실 · 리틀리 |
| 9 | 발행·회고 | 예약 OK | 예약 세팅, 48시간 회고 | aside · Meta AI · 노션 |
색이 칠해진 3~6단계가 이번 편이에요. 1·2단계는 1편, 도구 이야기는 3편이에요.
1편에서 뼈대를 가져왔다면, 이번 편은 그 뼈대에 내 이야기를 넣고, 고치고, 그 고친 걸 다음 편으로 넘기는 과정이에요.
삽질기
장면 내용만 바꿔 터진 첫 편부터, 만들면서 정하느라 버전이 15개까지 간 편들까지예요.
첫 편 — 장면 안의 내용만 바꿨어요 (9/27)
마케터 MCP 5선은 원본의 장면 순서를 그대로 두고, 각 장면의 내용만 마케터 업무로 바꿨어요. 원본은 디자이너가 화면을 만들 때 쓰는 도구였고, 저는 그 자리에 마케터가 매일 보는 숫자를 넣었어요.
| 장면 | 원본 | 내 릴스 |
|---|---|---|
| 훅 | 클로드로 화면 만드는 사람 · 디자인 레퍼런스 MCP 5개 | 클로드로 마케팅하는 사람 · 마케터가 연결할 MCP 5개 |
| 도구 1 | Mobbin · 앱 화면 60만 개 | Apify · 경쟁사 릴스를 모아 터진 훅 추출 |
| 도구 2 | Nicelydone · 서비스 화면 참고 | Meta Ads · 소재별 CPA 비교, 돈 새는 광고 끄기 |
| 도구 3 | Refero · 화면 조사 | Google Analytics · 결제 단계 이탈 지점 찾기 |
| 도구 4 | Lazyweb · A/B 개선안 | Google Sheets · 광고비·매출 계산해 보고서에 기록 |
| 도구 5 | InspoAI · 색·폰트 수집 | Notion · 실패한 광고는 거르고 새 기획안 등록 |
| CTA | 아무 댓글 → 자료 DM | 그대로(팔로우 + 아무 댓글) |
- 도구 이름보다 결과를 보여 줬어요. CPA, 결제 이탈률, ROAS처럼 마케터가 바로 알아보는 숫자가 장면마다 나와요.
- 화면 속 숫자는 예시값이라, 서로 계산이 맞게 만들고(매출 ÷ 광고비 = ROAS) 캡션과 가이드에는 쓰지 않았어요.
그날 저녁 HyperFrames로 다시 만든 1차 영상을 보고 보낸 수정 지시예요. 원문 그대로예요.
일단 수정해야할게 에피파이 한글로 자막 쓰지말고 apfiy 영어로 써 각 mcp 이름을 영어 그대로 써줘. 그리고 aside cli으로 캡컷들어가서 애덤 목소리 있어 그걸로 음성 가져와서 영상에 씌워줘 각 자막 타이밍 맞춰야해. 그리고 경쟁사 릴스 하단에 너무 밋밋한데 뭔가를 넣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마지막 페이지에 프로필 이미지가 내꺼가 아니야 그거 내꺼 워크제로 프로필이미지 찾아서 수정해줘
이 네 줄은 전부 나중에 규칙이 됐어요(아래 표). 이때는 아직 몰랐고, 지시는 채팅에만 남았어요.
두 번째 편 — 만들면서 정하다 하루가 갔어요 (9/28~29)
Meta AI 편은 다른 계정 릴스를 그대로 다시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어요. 문제는 무엇을 말할지 정하지 않고 만들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진행하면서 이런 질문들을 Claude와 주고받았어요.
- 소개할 도구부터 흔들렸어요. 원본의 도구 대신 Meta AI로 갈지, Apify로 갈지를 만드는 도중에 정했어요.
- 실제 화면 녹화로 갈지 모션그래픽으로 갈지 정하지 못해 두 버전을 다 만들어 비교했고, 다시 A·B·C 세 버전을 만들었어요.
- 1.25배속은 빠르다고 느려지게 고쳤다가, 다시 템포를 비교했어요.
- 훅을 몇 번 바꾸고 나서는 “계속 봐서 그런가 이게 후킹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이 잘 안 돼”라는 말이 나왔어요.
- 그러다 이런 말이 나왔어요. “선택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그냥 이미지로 먼저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야. 꼭 모두 렌더링해서 보여줄 필요는 없어.” 지금의 G3(스틸 확인)가 여기서 시작됐어요.
결과는 버전 폴더 15개, 하루 작업, 조회 2,249회였어요. 형식을 다듬는 데는 시간을 많이 썼는데, 소재는 만들기 시작한 뒤 대화 중에 정해졌고 근거를 갖고 확인하는 단계가 없었어요.
세 번째 편 — 훅만 열 번 넘게 (10/3~4)
디자인 도구 3개 편은 터졌어요(조회 2.7만, 팔로우 206명). 그런데 하루 동안 버전이 14개까지 갔어요. 주요 갈림길만 추리면 이래요.
- 초반: 질문 + 설명 두 문장 훅 → “너무 길다”. 도발형 한 문장(“디자이너 아니고, 클로드예요”)도 만들었지만 “별로”.
- v5~v6: 위 칸 ‘그냥 시키면’ / 아래 칸 ‘스킬 붙이면’ 비교 훅 → “그냥 시켜도 화면이 나쁘지 않아, 대비가 약해”. 원인을 보니 ‘그냥’ 쪽만 자세한 요청문으로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양쪽 다 같은 한 줄 요청으로 다시 만들었어요. 그냥 시킨 결과 세 개가 거의 같은 틀이라는 게 오히려 훅이 됐어요.
- v7: 예시 소재(커피 랜딩페이지)가 체감이 약해 후보 3개를 같은 요청으로 만들어 비교하고 소재를 바꿨어요.
- v8: “위아래를 동시에 보면 시선이 분산된다” → 한 화면에 집중하는 훅.
- v11: 결국 첫 편의 말투로 돌아갔어요. “클로드로 디자인한다면, 이 세 개는 무조건 설치하세요.”
- v12~v14: “결과만 6초 정지”, “최종본 오른쪽이 밤티” → 마지막엔 Claude가 자동 검사 점수만 보고 통과시킨 실수도 나왔어요. 숫자가 아니라 화면을 직접 봐야 했어요.
잘 된 편이지만, 버전 14개 중 절반 넘게가 훅을 고친 버전이었어요. 그리고 같은 종류의 지적(밋밋함, AI 티, 길이)이 앞 편에서 했던 말과 겹쳤어요.
네 번째 편 — 대본까지 다 쓰고 두 번 버렸어요 (10/6)
인스타 분석(Apify) 편은 처음으로 반려 이유를 기획서에 남긴 편이에요.
changelog: - v1: 실측 숫자 폭로형 → 반려(시청자 문제를 안 건드림) - v2: 페인포인트(남의 계정 분석 불가) → 반려(훅 약함, 클로드 공식 빠짐) - v3: 클로드 + 인스타 분석 공식. 문제 = "클로드는 인스타 숫자를 못 본다", 해결 = Apify MCP
- 두 번의 반려 모두 대본이 다 나온 뒤에 일어났어요. 대본에 맞춰 짜 둔 화면 설계까지 같이 버려졌어요.
- 그래도 이 편은 버전 3개, 약 3시간으로 끝났어요. 앞의 두 편보다 훨씬 짧아요. 반려가 앞쪽(무엇을 말할지)에서 일어났기 때문이에요.
세어 보니
편별 버전 수
편별 작업 시간(세션 기록 추정)
- 10월 8일, 2주 동안 만든 릴스 기획 폴더 15개를 다시 훑었어요. 반려 이유를 파일로 남긴 건 1편뿐이었어요. 나머지는 채팅에서 사라졌고, 같은 지적이 다음 편에서 또 나왔어요.
- 버전이 많았던 편은 공통점이 있었어요. 확인을 다 만든 뒤에 받았다는 거예요. 무엇을 말할지가 뒤늦게 흔들리면 그 위에 쌓은 대본·음성·화면이 다 같이 버려져요.
작업 시간은 Claude 세션 기록에서 메시지 사이 30분 넘는 공백을 빼고 더한 값이에요. 기획 대화 시간이 섞여 있어 대략적인 비교로만 봐 주세요.
정착한 방식
확인은 앞으로 당겨 세 번, 반려는 기록해서 규칙으로, 올린 뒤에는 48시간 회고.
정착 ① 사람은 세 번만 정해요
그래서 확인 지점을 앞으로 당기고, 세 개로 나눴어요. 통과 전에는 다음 단계에 시간을 쓰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 확인 지점 | 보여 주는 것 | 제 답 | 통과 전 금지 |
|---|---|---|---|
| G1 소재 | 주제 한 줄 · 증거 한 줄 · CTA 키워드 · 영상 유형 | 진행 / 다른 소재 | 대본, 음성, 영상 |
| G2 훅 | 첫 문장 2안(각 1.5초 이내) · 0초에 뜰 결과 화면 | 1안 / 2안 / 다시 | 장면 코드, 전체 대본 확정 |
| G3 스틸 | 주요 장면 4장을 한 장에 나란히 | 렌더 / 수정 | 영상 렌더 |
- 한 번에 하나만 물어요. 소재와 훅을 같이 물으면 둘을 섞어서 판단하게 되고, 반려되면 어느 쪽 문제인지 알 수 없어요.
- 답이 한 단어로 끝나게 물어요. “어때?”라고 물으면 왕복이 늘어나요. Meta AI 편에서 판단이 흐려졌던 게 이 때문이에요.
- G1에는 증거 한 줄이 있어야 올라가요. 증거가 없으면 먼저 만들어요.
게이트를 만든 다음 날(10/9) 들어온 소재가 좋은 예예요. 다른 사람이 소개한 인스타 분석 스킬을 릴스로 만들자는 소재였는데, G1 전에 그 도구를 제 실제 릴스 훅과 캡션에 먼저 돌려 봤어요. 한국어에서는 자동 점수가 전부 같은 값으로 나와 쓸 수 없었고, 그래서 Claude가 “단독 릴스는 비추천”으로 올렸어요. 대본 한 줄, 음성 한 개 만들기 전에 멈춘 거예요.
정착 ② 반려는 3줄로, 두 번이면 규칙으로
반려나 수정 지시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기획서에 한 줄을 남겨요. 세 조각을 다 써요.
- vN 반려: <무엇을 반려했나> / <왜> / <다음엔 이렇게>
“훅 약함”만 남기면 몇 주 뒤에 왜 약했는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새 릴스를 시작할 때 최근 3~5편의 기록을 훑어서, 두 번 이상 나온 지적만 규칙 문서로 올려요. 한 번 나온 건 올리지 않아요. 규칙이 많아지면 사람도 AI도 다 지키지 못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지금 규칙 문서에 들어간 것 중 몇 개와, 처음 나온 지적이에요.
| 규칙 | 처음 나온 지적 | 언제 |
|---|---|---|
| 도구·서비스 이름은 영어로 쓴다 | “에피파이 한글로 자막 쓰지 말고 영어로 써” | 9/27 |
| 내 진짜 프로필 이미지만 쓴다 | “마지막 페이지에 프로필 이미지가 내 거가 아니야” | 9/27 |
| 빈 카드·밋밋한 화면을 두지 않는다 | “하단에 너무 밋밋한데” · “조회·저장·공유 가로로 있는데 너무 밋밋” | 9/27 · 9/29 |
| 공식 앱 로고만 쓴다 | “chatgpt랑 claude 공식 앱 로고가 아니야” | 9/29 |
| AI 티 나는 디자인 금지 | “밤티 디자인이야” · “3개 적용본 오른쪽이 밤티” | 9/29 · 10/4 |
| 렌더 전에 이미지로 먼저 보여 준다 | “꼭 모두 렌더링해서 보여줄 필요는 없어” | 9/29 |
| 훅은 1.5초 안의 한 문장 | 질문 + 설명 두 문장 훅이 “너무 길다”로 반려 | 10/4 |
| 화면이 대사를 증명하고, 오래 멈추지 않는다 | “결과만 6초 정지” | 10/4 |
규칙 문서는 Claude가 릴스를 만들 때 맨 먼저 읽는 파일이에요. 그래서 같은 지적을 세 번째로 할 일이 줄었어요.
정착 ③ 올린 뒤 48시간 회고
규칙이 ‘만드는 동안’의 피드백이라면, 회고는 ‘올린 뒤’의 피드백이에요. 올린 지 48시간이 지나면 인사이트 숫자를 노션 콘텐츠 표에 채우고 한 줄 평을 남겨요. 다음 편 G1에서 이걸 근거로 써요.
첫 편 회고에서 나온 결론은 “앞부분이 약하다(건너뛰기 83%, 평균 시청 4초), 35초는 길다, 아무 댓글은 누가 왜 다는지 모른다”였어요. 그래서 다음 두 편은 길이를 25~28초로 줄이고 한 단어 키워드 CTA로 바꿨어요.
| 1편 · MCP 5선 (24시간) | 2편 · 디자인 (4일) | 3편 · 인스타 분석 (24시간) | |
|---|---|---|---|
| 건너뛰기 | 83.1% | 75.3% | 78.8% |
| 평균 시청 | 4초 | 7초 | 7초 |
| 저장률 | 2.4% | 3.9% | 3.6% |
측정 시점이 달라요(1일~4일). 자세한 숫자는 57 → 1,000명 칼럼에 있어요.
처음과 지금
| 처음 (9/27~10/6) | 지금 (10/8~) | |
|---|---|---|
| 소재를 정하는 때 | 만들면서 바뀜 | 맨 처음, 증거 한 줄과 같이(G1) |
| 확인받는 때 | 다 만든 뒤 한 번 | 소재·훅·스틸 세 번 |
| 보여 주는 것 | 렌더한 영상 여러 개 | 스틸 4장을 한 장에 |
| 묻는 방식 | “어때?” 같은 열린 질문 | 한 단어로 답하게 선택지 |
| 반려 기록 | 채팅에 남고 사라짐 | 기획서에 3줄(무엇/왜/다음엔) |
| 규칙 | 다음 편에서 같은 지적 반복 | 두 번 나오면 규칙 문서로 |
| 회고 | 가끔 | 올린 지 48시간 뒤 노션에 숫자와 한 줄 평 |
가져갈 것
그래서 이렇게 해 보세요
무엇을 말할지 먼저 확정하기
형식은 1편에서 가져온 뼈대로 충분해요. 소재와 증거 한 줄이 정해지기 전에는 대본도 쓰지 마세요.
훅은 두 안을 같이
한 안씩 내면 왕복이 늘어요. 결과 선공개형과 도발형 두 안을 한 번에 놓고 고르세요.
렌더 전에 스틸 한 장
주요 장면 4장을 한 장에 붙여서 보면 영상 네 개를 보는 것보다 훨씬 빨리 결정돼요.
AI에게 “한 단어로 답하게” 물어보라고 시키기
결정 피로가 쌓이면 판단이 흐려져요. 선택지를 만들어 오게 하세요.
반려는 3줄, 두 번이면 규칙
무엇/왜/다음엔. 두 번 나온 지적은 AI가 매번 읽는 규칙 파일에 넣으세요.
한계와 다음 편
- 게이트가 생긴 지 하루예요. 효과를 숫자로 증명한 건 아니고, 버전이 많았던 편들의 공통점에서 나온 방법이에요.
- 터진 두 편도 버전이 많았어요. 많이 고쳐서 잘 된 건지, 소재가 좋아서 잘 된 건지는 가를 수 없어요.
- 다음 편: 매일 쓴 도구와 실제 프롬프트 — 무료 TTS에서 CapCut 애덤으로, Remotion에서 HyperFrames로 바뀐 과정, aside에 시킨 일 네 가지, 썸네일과 가이드 만드는 법, 한 편 작업 시간.